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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야기

평론가들이 이야기하는 임영웅

by 광생연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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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이란? 대상이나 현상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평가입니다. 그래서인지 음악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는 호평보다는 비평을 많이 합니다. 좋은 평가를 하는 경우에도,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서 설명을 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평론가들은 임영웅 씨에 대해서는 어떤 평들을 해 주었을까요?

 

 

평론가들이 본 임영웅

평론가 김기태

1984년에 시작한 음악∙공연 예술 종합지인 월간 객석! 주로 클래식 중심의 음악 전문지입니다. 객석의 발행인이신 김기태씨는 한 칼럼에서

지방의 관객석을 가득 채우려면, 'Three 조'나 'Two 임'을 초청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hree 조'는 조성진, 조수미, 조용필이고, 'Two 임'은 임윤찬과 임영웅을 말한다고 합니다

임영웅 씨는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디서나 조용필씨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BTS 전문가 김영대

워싱턴 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BTS 전문가로도 유명한 김영대 음악 평론가는

‘조금 더 폭넓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조용필 같은 국민가수~ 또 다른 ‘대형 가수’의 등장을 기대하며

몇 년째 임영웅이라는 아티스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을 아닌, 평론가로서의 관찰자적 관심이라고 했습니다.


임영웅은 분명 ‘트롯’ 예능이 낳은 가수임에 틀림없지만, 임영웅이라는 스타 탄생의 무대가 ‘트롯’ 예능이었을 뿐

그의 본질이 트로트라는 ‘장르’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그 누구 못지않은, 트로트 장르의 소화력을 갖춘 가수이기도 하다고 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임영웅 입장에서 장르란?이란 질문에는

대중에게 혹은 팬들에게 본인의 음악적 스타일을 다양하게 선보이려는 하나의 방편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미 그는 트로트, 포크, 팝, 발라드, 심지어 록 음악의 장르를 빌려 이 같은 의도를 지속적으로 드러낸 바 있고 《Do or Die》도 또 하나의 임영웅표 노래라며 그의 팬층은 현재 그 어떤 제도권 가수를 통틀어도 가장 넓다라고 평하였습니다.

 

대중 음악 평론가 서정민갑

본인을 대중 음악 의견 가라고 칭하는, 서정민갑 평론가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 이후의 행보를 보면 팝 가수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며

“본인이 지향하고 있는 뮤지션이, 조용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하면서. 뮤지션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갖는 데 집중하는 듯하다.”라고 평했습니다.

 

동아방송 예술대 심희철교수

교육방송인 EBS 뉴스 브릿지에서 영웅 씨의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서현아) 앵커는 임영웅 씨를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에 세심한 팬 서비스까지,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라고 소개했습니다. 임영웅이 장르다!란 말과 일맥상통하는 표현이지만,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날 출연했던 동아방송 예술대학 심희철 교수는 이제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넘어 임영웅 음악이, 하나의 장르가 되고, 임영웅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대중 문화 평론가 이영미

대중문화 평론가이며, 트로트 연구가이기도 한 이영미 평론가는

“1960~1980년대 감수성을 지닌 대중가요를 포크든 트로트든 스탠더드 팝이든 나름대로 잘 소화해 냈다며다른 가수들에 비해서, 임영웅이 포괄하고 있는 양식의 폭이 넓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임영웅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트로트 열풍이 휘감은 가운데 임영웅은 그중에서 왜 더 돋보이는가?를 찾아야 한다며 임영웅이 보여주고 있는 음악 세계는,

팝 흐름에 맞는 현대적인 성인가요의 모습을 띠고 있어 트로트를 싫어하는 이들도 끌어들일 만한 폭넓고 세련된 방식이기에 가능했다는 평하였습니다.

 

대중 음악 평론가 임희윤

이번 서울 콘서트를 직관했다며, 너무 멋진 고품질 콘서트였다고 평하였던 대중음악평론가 임희윤 평론가는, W와의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빛을 보지 못한, 저평가된 우량주와 같은 가수는? 이란 질문에 임영웅 씨를 꼽았는데요. 트롯트 출신의 가수라는 이유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분명히 저평가돼 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대중 문화 평론가 정덕현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임영웅 씨가 지닌 확장력을 꼽았는데요.

“흔히 트로트 가수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두 가지인데 무게감 있는 기성 가수와, 활력 넘치는 신세대 가수! 그런데 임영웅 씨는 신세대 가수이면서 무게감 있는 음악을 선보였다고 했습니다. 임영웅 씨의 노래는, 격조 있는 트로트를 듣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며 올드하다거나 부담스럽다와 같은, 트로트에 덧씌워진 오해와 편견을 임영웅의 노래가 상당히 걷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시대에 어울리는 트로트를 불러야 한다며 트로트를 현재화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게 임영웅이다”라고 평하였습니다.

 

대중 음악 평론가 정민재

"스타덤에 오른 트로트 가수는 히트곡 한두 곡만 있어도 지역행사등을 통해서 막대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음에도 앨범 단위 음악을 내고 있는 것은, 말초적인 히트곡에 치중하는 게 아니라 음악적인 성과를 가져가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콘서트에 힘을 쏟고, 그 공연을 영화화하는 것은 기성의 팝스타 아이돌 전략을 닮았다며. 가장 트로트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트로트 열풍을 이끌었다고 하면서 임영웅 씨를 한국의 마이클 부블레에 비유를 했습니다. 

 

음악 평론가 한명륜

한명륜 음악 평론가는 ‘임영웅의 매력은. 어려웠던 역경의 개인사를 쿨하게 넘긴 캐릭터'라며 최고의 노래 실력을 지닌 가수에, 선(善)의 아이콘이란 이미지까지 더하며 광범위한 팬덤 확장에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하였습니다.

 

마무리하며  

대중음악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영상으로도 즐겁게 감상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_LyxX30XUag?si=vYtv-hFf7Ca4cH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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