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수이야기

트롯 바비 홍지윤과 정의송 작곡가의 사연

by 광생연 2024. 3. 6.
반응형

화밤에서 홍지윤 양은 정의송 작곡가가, 고려 가요 청산별곡을 인용해 만든 노래 ‘가시리’를 불렀습니다. 홍지윤 양이 부른 가시리에 대해, 정의송 작곡가는 정의송 TV를 통해 지윤 양 노래를 올리면서 자막으로 극찬을 남겨주었었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결합되어 스스로 일궈낸 소리꾼!~ 홍지윤을 응원합니다 ‘

 

 

 

홍지윤과 정의송 작곡가

 

작곡가 정의송 씨는 홍지윤 양 칭찬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초에 스포츠 경향이 남진 씨 등 가요계 관계자와 전문가들 15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었습니다. 이 시기 KBS는 트롯 전국 체전이 막 끝났고 TV 조선은 미스 트롯 2 마지막 경연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설문이었습니다.

 

‘트롯 전국체전’에서 Top8과, 미스트롯 Top7, 총 15명을 대상으로 2021년 트로트계를 짊어질 스타는 누구일까? 란 설문을 했었는데요.

이때 아깝게 한표 차이(6표)로 홍지윤 양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때 지윤 양에게 표를 던진 분 중에 한 분이 작곡가 정의송 씨였는데요.

“트로트만이 아니라 연예인으로서 끼와 자질이 많다며 용모와 노래, 인성까지 훌륭한 것 같다”라고 평하기도 하셨습니다.

 

 

가시리(문희경)

이 곡은 정의송 작곡가와 친분이 있는 문희경 씨가 부른 노래입니다. 문희경 씨는 주로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은 가수이기도 합니다. 지윤 양이 국가부에 나가서, 하얀 천사 같은 드레스 입고 홍연을 불러 100점을 받던 날, 국가부에도 같이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고려가요 ‘가시리’는 이별가인데요. 이런 곡을 부를 수 있는 분들은 흔하지 않죠. 이날 지윤 양은 지윤 양만의 특유의 진한 감성으로 절절이 표현해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랬었구나

화밤에서 지윤 양이 감미롭게 불러준 ‘그랬었구나’, 이곡은 한겨레 작사, 정의송 작곡의 곡인데요. 2016년 금잔디씨가 불렀다가 2019년 정의송 씨가, 비비각시를 불렀던 서정아 씨와 듀엣으로 새롭게 편곡해서 불렀던 곡입니다. 지윤 양이 부른 버전은 뒤에 버전입니다. 이곡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곡이라고 합니다. 이해와 배려 양보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 ‘그랬었구나 ~’

 

 

못 잊을 사랑

작사 작곡도 정의송 씨의 곡입니다. 화밤 행운 요정 특집이었는데요. 우리 지윤 양 짝꿍이 현미님이었습니다. 이날 시작하실 때 현미님은 지윤 양에게 ‘너 어쩜 이리 이쁘냐 ~’, ‘이쁘고 노래도 잘하고, 목소리가, 성대가 좋다.’라고 하셨는데요.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맺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황망하게 돌아가신 현미 님. 이날 지윤 양은진한 감성에 애절한 가창력을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무슨 사랑 [유지나]

지윤 양에게 옷도 주실정도로 이뻐하시는 유지나 씨가 부른 곡입니다. 작사는 한겨레, 작곡은 정의송 씨가 한 노래인데요.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노지훈과 대결에서 승리를 가져다준 곡이기도 합니다. 탁월한 꺾기에 뛰어난 감성까지 정말 트롯의 진수를 보여준 곡으로 간드러진 창법, 간절한 호소력 시원하게 들리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노래였습니다.

 

비비각시

‘비비각시'는 서정아 씨 노래로, 작사는 이동창 씨가, 작곡은 정의송 씨가 한 곡입니다. 비비각시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도에서 내려오는 설화 이야기라고 합니다. 구렁이로 변한 왕자를 사랑한 공주가 구렁이로 변한 왕자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빌고 빌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속 깊은 여자 [유지나]

유지나 씨 노래죠, 작사는 정동진 씨가 작곡은 정의송 씨가 하셨는데요. 미스 트롯 당시 첫곡이었던 엄마 아리랑처럼,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공주님 같은 샤방샤방할 것 같은데, 노래는 전혀 달라서 다시 한번 놀란 곡입니다. 이날도 목소리와 성량이 믿기지가 않았는데요. 울림이 큰 곡이었습니다.

 

신사랑 고개 [금잔디]

원곡은 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의 단장의 미아리 고개인데요. 정의송 씨 피처링했다고 해야 하나요? 리메이크, 편곡했다고 해야 하나요?

지윤 양은 황우림 양과 함께 내 딸 하자에서 듀엣으로 부른 버전도 있고요, 혼자 부른 노래도 있습니다. 스튜디오 버전도 있고, 톱텐 가요쇼에서 등에서도 부른 곡입니다. 지윤 양이 참 많이 부르기도 했고, 참 어울리는 노래란 생각이 드는 곡입니다.

 

아이 좋아라 [이혜리]

다음 곡은 ‘아이 좋아라’ 안데요 이혜리 씨 부른 곡입니다. 작사, 작곡은 정의송 씨가 한 곡이죠. 지윤 양은 화밤에서 불러 주었는데요.

노래가 애간장을 녹인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인생 [류계영]

작사는 오혜숙, 작곡은 정의송 씨가 한 노래입니다. 화밤에서 지윤 양이 불러 주었는데요, 탁월한 곡해석력에 절제된 감정표현까지 거기에 강약 조절까지 최고의 곡이었습니다. 사라질 명곡의 심폐소생술사가 분명합니다.

 

훨훨훨 [김용임]

작사 나옹선사, 작곡은 정의송 씨가 한 곡인데요, 역시 이곡은 감성이 절실히 필요한 곡입니다. 가사는 나옹선사라고 나오는데요. 고려말 명승이시죠. 이분이 썼다고 전해지는 시 ‘청산은 나를 보고’가 노래의 가사말인데요. 그러니 가사가 상당히 불교적, 철학적입니다

 

마무리

전체적으로 보시면 정의송 작곡가의 노래와 지윤 양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역시 좋은 작곡가는 가수를 알아보는 것 같은데요, 이 정도 들어 보셨으면 이젠 누구에게 노래를 줘야 할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앨범에서는 정의송 작곡가의 곡을 꼭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