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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이야기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 장구의 신! 장구를 내려놓다!

by 광생연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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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씨의 본명은 박효빈 씨로 밀양 박 씨입니다. 1995년생으로, 박지현 씨, 김희재 씨, 홍지윤 양과 동갑입니다.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 장구의 신 박서진 씨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https://youtu.be/dyWat22xWpU?si=hzC_oGlELFdbfrvf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

 

내인 생의 세 사람

박서진 씨가 ‘​내 인생의 세 사람’중 한 분으로 꼽았던 분이 사천 마을 노래자랑 사회자분이었는데요. 그분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박서진 씨가 4~5학년 때쯤, 마을에 노래자랑을 하던 때였다고 합니다. 중간에 시간을 때워야 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하죠. 그래서 관객 중에 노래하고 싶은 분 올라오라고 했는데요, 박서진 씨는 처음에는 생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나오는 사람이 없자 사회자분이 상품을 주겠다고 했고~ 상품에 눈이 어두워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노래가 끝나니 관객들이 환호해 주었고, 그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하죠. 그래서 가수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부른 노래가 장윤정 씨의 ‘짠자라’였는데요, 그게 계기가 되어 스타킹에서 연락이 와서 스타킹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김혜연과 박서진, 인생의 세 사람, 아침마당 KBS 230613 방송)

 

 

스타킹 트롯 신동 

스타킹에는 2008년에 트롯 신동으로, 삼천포의 남자 장윤정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했습니다. '박서진 조회수 200만 돌파* 박서진 *깜짝 영상 10년 전 스타킹출연 영상'을 보시면 그때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전국 노래자랑 경남 진주시편에 출연하기도 했었는데요. 당시에 유행하던 헤어 스타일에 화이트 의상으로 출연했습니다. 이때도 장윤정 씨의 노래를 불렀는데요. '초혼'을 흥겹게 불러 주었습니다.

 

팬클럽 회장님

박서진 씨가 내 인생에 세 사람 중에 또 한분으로 꼽은 분이? ‘팬클럽 회장님이었는데요. 박서진 씨는 스타킹 출연 이후, 4~5명 정도의 팬클럽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때~ 팬클럽 회장님이 생겼다고 하죠. 박서진 씨가 아버지와 배를 탔었는데, 그걸 팬클럽 회장님이 인간극장에 제보해 주셔서 인간극장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연락은 하고 지내는데 다른 분 팬클럽하고 계신다고 하죠)

 

인간극장의 소년

KBS '인간극장'에 2011년에 출연했었습니다. 당시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이라는 제목의 총 5부작이었습니다.

나이답지 않은 노래실력과, 훌륭한 인성으로 당시 시청자들의 마음에 심금을 울렸는데요, 이 방송이 나가고, 다른 방송들도 나가기 시작하면서 부모님이, 꿈을 찾아가라고 해서 배에서 내려 꿈을 찾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1년 두 번째 스타킹 

2011년에 다시 스타킹에 출연했었습니다. 이날은 어머니와 같이 나왔는데요, 패널로 장윤정 씨도 나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곡이라며, 장윤정 씨와 함께 ‘뜨거운 안녕’을 불러 주었는데요, 장윤정 씨도 사연에 먹먹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제대로 노래를 못했습니다.

이날 장윤정 씨가,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지원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장윤정 씨에 대한 감사 

2018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 출연한 박서진 씨는

“방송에서 장윤정 선배님이 치료비를 기부해 주겠다고 했는데, 그냥 방송이라서 그러려니 생각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프로그램 작가에게서, 계좌 번호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고, 출연료 때문인 줄 알았는데 “장윤정 선배님이 큰돈을 입금해 줬다며, 그 걸로 어머니가 치료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서진 씨는 “방송에서 만났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다며.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 MC들의 제안으로 장윤정 씨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선배님이 도와주셔서 부모님 건강도 회복됐다며, 장윤정 선배님처럼 베풀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그때 너무 감사했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미스터 트롯 2‘에서도 마스터였던 장윤정 씨~장윤정 씨는, 무명인 후배들에게 했던 선행들이, 뒤늦게 알려지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왜 후배들이 그녀를 대모처럼 여기는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싱글 앨범 '꿈' 

박서진 씨는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러나, 무명시절 길거리 공연을 주로 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게 됩니다.

 

아침마당 출연 

2017년 '아침마당' 출연당시에도 선배가수 중 한 사람이

‘너는 못생겼고 집안에 돈도 없으니, 가수의 꿈을 포기해라’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서진 씨는 아침마당에서 5 연승하죠.

아침마당에서 5연승을 하는 과정에서 임영웅 씨를 꺾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침마당으로 인연을 맺어 콘서트도 함께 하고, 고속도로 메들리 음반을 함께 내기도 한 사이이기도 합니다.

 

 

미스터트롯 출연

2022년 말! 박서진 씨는 미스터 트롯 2에 참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장구 치는 걔'라고 하시는 분이 절반 이상이 더라며 박서진이라는 이름을 좀 더 알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첫 무대부터 장구의 신이, 장구를 내려놓고 나훈아의 ‘붉은 입술’을 부르며 단숨에 올하트를 받았는데요, 당시 노래를 들은 선배 가수 김연자 씨는

‘장구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들릴 때가 있었는데, 오늘 목소리가 정말 잘 들린다며 중저음, 고음까지 목소리가 좋다’라고 칭찬하기도 하였습니다.

 

장구를 내려놓은 박서진

참가자 중 가장 유명한 가수였고, 가장 강력한 진 후보였지만 예상외로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미스터 트롯 2의 진을 차지한 안성훈 씨와의 1:1 데스 매치에서 패하면 탈락했었는데요 엄청난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을 보다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장구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가져다준 장구를 내려놓고 오직 목소리 하나로 승부했기에 더욱 값진 도전이었습니다.

 

박서진 씨는 '미스터 트롯 2' 출연 후

"아파트 주민들이 1초도 안 돼 알아보시고 식당에서도 바로 알아보시고, 육회도 서비스로 주시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출연 전에는 저를 10 정도 알아봤다면, 지금은 90 정도 알아보는 것 같다"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니앨범 '춘몽'

미스터 트롯 이후 미니앨범 '춘몽'을 발매하고 스타 뉴스와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춘몽'~ 봄에 꾸는 꿈이라는 뜻이죠. 그러나 타이틀곡은 '지나야'였습니다. 박서진 씨는 나훈아 씨를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했는데요, '트로트 하면 나훈아'처럼 '트로트 하면 박서진'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나훈아 선생님처럼, 모든 곡을 잘 소화하고 재치가 있고,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를 갖추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지나야는 MBC의 놀면 뭐 하니? 에서 유산슬을 도와주는 작곡가중 한분으로 나오신 '정차르트'로 유명하신 정경천 씨가 작곡한 곡인입니다. 그리고 작사는 박서진 씨의 롤 모델 나훈아 씨가 한곡입니다.

 

나훈아 씨는 싱어송 라이터이죠. 그러나 자신의 노래를 남에게 잘 안 주시는 분인데요, 다른 가수에게 준 노래 중에. 우리가 아는 유명한 곡이? 강진 씨의 땡벌, 이자연 씨 ‘당신의 의미’, 심수봉 씨 ‘여자이니까’ 등이 있고 최근에는 박서진 씨의 ‘지나야’입니다.

 

바라는 것

박서진 씨는 요즘도 여러 방송에서 만날 수 있지만, 특히 TV 조선에서 하는 미스터 로또를 통해 매주 만날 수 있습니다. 황금 기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죠. 예전보다 밝고, 다른 분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어렵게 살아온 인생이 보답받을 수 있게, 한국 트로트의 미래인 박서진 씨! 앞으로는 더 좋은 일들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 광화문 대중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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