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과 연예인 이야기, 김호중, 영탁, 송가인, 강문영, 김병만, 이용진...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무속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무속을 믿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필자도 믿지 않습니다. 다만 이유 없는 거부감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입니다. 고등종교라고 하는 불교, 기독교 등이 전래되기 이전에는 우리는 무엇을 믿었을까요? 무속신앙, 민간신앙이었을 겁니다.

 

 

무속인과 연예인 

그렇다면, 우리의 조상들은 지적으로 부족하거나, 부도덕해서였을까요? 무속이라 할 때의 무(巫)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인데요, 따지고 보면, 왕(王)이라는 글자도 세상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삼재! 하늘, 땅, 인간을 연결하는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니 고대 제정(祭政) 일치 사회에서는 왕이 무당이었던 사회였던 겁니다. 일반적으로는 무당이라고 하지만, 주로 여성은 무당이라고 하고, 남성은 박수라고 하는데요. 오늘의 다루려는 내용도 부정적으로 이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강문영

199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일보에 올해의 운세를 연재 중이고 한국 역술인 협회 회장이기도 하신 백운산 씨. 김일성 사망,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대통령 당선 예언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인물입니다. 이분은 배우 강문영 씨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강문영 씨는 1995년 동갑내기 가수 이승철씨와 결혼했었는데요. 당시 이승철 씨는 마약 복용사건 등으로 방송을 떠난 상태에서, 힘겨운 날들을 보내는 중이었습니다. 

이때 묵묵히 그의 옆을 지키면서, 다시 복귀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러나 성격차를 이유로 1997년 이혼을 했는데요, 당시에 백운산 씨는 강문영 씨가, 2번 이혼할 운명이니 담담히 받아들이라 조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문영 씨는 2006년에 재혼했으나 2009년에 이혼했으니 실제로 두 번의 이혼을 했습니다. 물론 백운산 씨는 강문영 씨의 친아버지는 아닙니다. 강문영 씨가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고 어머니가 재혼을 한 경우입니다.

 

 

송가인

이젠 우리나라의 트롯에 있어서는 대표적인 여가수중 한분인 송가인 씨!본명은 '조은심'인데요. 송가인이란 예명은 엄마의 성을 따른 것입니다. 어머니는 송순단 씨인데요. 송가인 씨를 가수로 키워낸 분입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송가인 씨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민요를 시작해 17살에 판소리를 배우게 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송가인에게 트로트 전향을 제안한 것도 어머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송가인 씨는 2010년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해 엄마, 송순단씨가 17년 전 불러 우수상을 받았던 '진도 아리랑'으로 최우수상을 받으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송순단 씨도 "가수가 꿈이었지만, 결국 무속의 길로 갔게 되었다'라고 합니다. 

 

송순단 씨는 '딸을 낳고 돌 지나서부터 아프기 시작했다'라고 합니다. 이유도 없이 아픈 게 이상해 점집에 가서 물어봤더니 신병이 왔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송순단 씨의 어머니가, 신당을 놓고 일을 하시다가 불의의 사고로 45살에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가 하시다가 제대로 못하고 돌아가셔서 대물림된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송순단 씨가 안 하면 딸이 대물림받는다고 해서 신을 받게 됐다"라고 하는데요, 송가인 씨는 "제가 봐온 엄마 직업은 돌아가신 분들 좋은 곳 가라고 잘 빌어주는 일이니 나쁠 게 없다며, 어렸을 때부터 단 한 번도 부끄러워해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어딜 가면 항상 '우리 엄마는 문화재야'라고 자랑했다"라고 밝힌다는 송가인 씨!"'미스 트롯'에 나왔을 때도 '어머니가 무속인이다' 당당하게 이야기했었습니다. 지금처럼 항상 좋은 모녀사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영탁

미스터 트롯의 선을 차지한 영탁 씨, 어머님도 무속인인데요. 영탁 씨는 고등학교 때 건물 3층 난간에서 떨어져 발목뼈가 서른 조각으로 부러질 만큼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영탁 씨 어머니는 무속인이 됐었다고 합니다.

원래 공무원 출신이시고 교회도 다니셨는데 계속해서 할아버지 신령이 눈앞에 보이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속인을 찾아갔는데, 이 신을 모시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들은 직후, 영탁 씨가 사고를 당한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탁 씨 어머니는

‘신을 모실 테니 아들 수술이 무사히 끝나게 해 달라’고 한 후로 지금까지 무속인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이수근

서장훈 씨와 함께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나, 아는 형님등에 출연 중인 이수근 씨! 김승우 씨가 진행하던 승승장구나 tvN ‘플레이어'에 출연해 어머니 무속인임을 알렸습니다. 플레이어에서는 장동민 씨가 이수근 씨에게 "너희 어머니 뭐 하시니"라고 물었는데요. 이수근 씨는 "무속인이신데요"라고 답해 순간 주위분들이 당황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수근씨이수근 씨 어머니는, 이수근 씨 어릴 때부터 신내림을 거부하다 신병이 심해져 결국 신내림을 받으시고, 떨어져 살았다고 했는데요. 이수근 씨는 어머니가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외줄 탄 거 봤다고 합니다. 

유난히 날이 선 칼에 엄마가 서있어 어머니가 발을 벨까 조심하라면서 양말을 신겨드렸는데 어머니가 귓속말로 '날이 있어 보이지만 날은 없다'라고 말했다"며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날 '플레이어'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이용진 씨도"고모가 공주에서 무속인을 하고 있다"며 "고모가 잘 빌어줘서 잘 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수근 씨와 함께 활동했던, 정글의 법칙으로 유명한 달인 김병만 씨도 할머니가 무속인이었다고 합니다

 

김남기

트바로티 김호중! 이 김호중 씨의 매니저 김남기 씨! 김남기 씨는 (2020년 6월, MBC) "전참시"에 김호중 씨와 함께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었는데요. 당시 훈훈한 비주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일을 잠깐 쉬게 됐었다가 공백이 길어지면서 개인 사업을 준비하게 되었고, 점집을 갔었는데 그때 점집에서 '신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며, 스스로 기도해 보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걸 계기로 기도원에서 일주일간의 기도를 하면서 아프던 몸도 안 아프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호중 씨 팬들도 많이 찾아주신다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배아현 

한 인터뷰에서 외할아버지가 승려였다고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기도 하셨는데요. 배아현 씨 종교는? 불교라고 합니다. 물론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이건 소개하고 갈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스님들은 결혼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불교에도 종파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최대 종파가 조계종이고 조계종에서 금하고 있는 것이지. 태고종 같은 경우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