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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철학

기독교 vs 유대교 다른 점 요약, 유대인 이슬람교인은 왜 돼지고기를 안 먹을까?

by 광생연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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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종교인 기독교와 그리고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유대교. 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유대교의 형성과 그리스도교의 형성에 대해서는 2강에 걸쳐 이미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가장 핵심적인 차이를, 직접적으로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 메시아

유대교와 기독교는,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종교임에는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독교는 여호와, 야훼라고 하지만 유대교는 아도나이 ‘나의 주님(주인)’이라고 부릅니다.

 

 

 

 

글씨가 적어 읽기 힘드신 분은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MjVQ8lt5VI

 

 

메시아에 대한 견해

그럼 유대교와 기독교는 차이점은 뭘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예수를 보는 관점입니다. 구세주! 히브리어(가나안 지역에 살던 유대인의 언어)로 메시아이고 그리스어(희랍어)로 그리스도인데요.

차이점은, 예수가 메시아~ 그러니 그리스도인가, 아닌가죠? 유대교는 아니라는 것이고, 그리스도교는 맞다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라고 할 때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보는 것으로 그리스도는 예수의 별칭인 거죠.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를 우린, 그리스도교라고 하는데요. 그냥 예수교라고 하셔도 되는 거죠. 그리고 우린 기독교라고도 하는데요. 기독교는 그리스도교가 동양(중국)으로 들어오면서 ‘그리스도(Christus)를 음역 하여, '기리사독(基利斯督)이라고 하였답니다.

그러다 1700년대 초에 ‘기리사독(基利斯督)’의 첫 자인 ‘기(基)’와, 마지막 자인 ‘독(督)’를 택하여, ‘기독(基督)으로 줄여 버린 것이죠.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메시아이며,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구원이 가능하죠. 그럼 유대교는 예수를 메시아라고 보지 않으니 유대교가 보기엔 그리스도교는 이단이죠.

 

그럼 유대교에서는 예수 인정 안 하니, 마리아도 인정 안 합니다. 유대교의 입장에서는? 아직 메시아가 오지 않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유대교는 BC 1500 모세가 창시한 종교라면 기독교는 AD 1 예수로 인해, 제자 바울이 창시한 종교입니다.

 

경전  구약과 신약에 대한 견해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모두 성경을 사용하는데요, 구약은 오래된 약속으로, 예수 이전의 이야기, 그러니 기원전(BC)의 역사이고 신약은 새로운 약속이니, 예수 오신 다음이 이야기 ~

그러니 기원후(AD)의 역사입니다.

 

 

 

 

신약

신약은 주로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고 나서 기록을 시작한 것들입니다. 구약성서는 모든 사건의 주체가, 야훼(하느님)인데 반해 신약은 그 주체가 예수입니다.

구약은 사건이나 역사 등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특히,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중심으로 다룹니다. 그에 비해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그 숨은 뜻을 밝혀내는 내용 등이 주를 이룹니다.

 

그럼 유대교는 예수를 인정하지 않으니, 신약을 인정하지 않죠. 그래서 유대교의 경전은? 구약입니다. 구약은 신약에 대비되는 말로 사용되는 것인데요, 유대교는 신약을 인정하지 않으니 구약이라고 안 하고, 그들은 그냥 성경인 거죠. 이걸 ‘타나크’라고도 합니다,

‘타나크’중 일부로, 주로 율법서만을 가르쳐 ‘토라’라고 하는데요,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기독교의 목사님, 가톨릭의 신부님 같은 분이, 유대교에서는 랍비인데요, 랍비들의 말을 정리한, 탈무드란 책을 제2의 경전으로 합니다.

 

기독교의 구약

그럼 기독교는요? 구약을 사용하죠. 그러나 예수교이니, 예수 오신 이후의 새로운 약속, 신약을 더 중시 여기겠죠. 그럼 신약은 복음서(福音書)와, 제자 바울의 서신서(편지)가 중심인데요. 복음은 고대 그리스어로 '좋은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Good News~ 이런 의미겠죠. 예수님의 말씀을, 제자들에 의해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신약 성경의,

마태복음에서 요한복음까지,

네 가지 복음서를 일컬어 사복음서라고 하고 앞의 단어는 저자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톨릭과 개신교에서 이름이 약간 다른데요 복음서 또는 복음이라고 하고, 표기도 약간은 다릅니다.

(가톨릭) 마태오 복음서, (개신교) 마태복음 이런 식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돼지고기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들의 경전에서 돼지고기를 금하고 있죠. 유대교에서 중시하는 타나크(구약)에서 돼지를 먹지 말라고 금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1장, 신명기 14장)

 

이슬람교에서도 꾸란(영어식 코란)에 먹지 말라고 금하고 있습니다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꾸란 2장 172절

 

 

그건 아마도 중동의 유목민족의 특징과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중동의 사막은 덥고 건조하죠. 돼지는 덥고 건조하면 살기 어렵습니다.

 

왜? 돼지는 땀 샘이 없죠. 그러니 체온 조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그늘과 물이 있어야 하죠. 그래서 돼지 진흙에서 뒹글고 하는 모습~ 보신 적 있죠? 그건 체온 조절을 위한 겁니다. 그런데 마실 물도 부족한데, 돼지에게 물 뿌려주고 하긴 어렵죠. 돼지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죠. 우리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습니다. 그럼 돼지와 인간은 같은 걸 먹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 1Kg 얻기 위해서는, 곡물이 4Kg 이상이 필요합니다.

 

 

 

부유한 사람이 돼지고기를 먹으면

그럼 부유한 사람들은? 어느 시대나 먹을 게 있지만 부자의 고기 1Kg 얻기 위해, 가난한 자들이 곡물 4Kg이 없어져야 하는 겁니다. 옛날에는 먹을 게 풍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인간도 먹을 게 없는데 돼지를 줄 수는 없습니다.

또 유목민(초원)들은 이동해야 하는데요, 돼지는 타고 갈 수도 짐을 나르지도 못하죠. 거기에 돼지다리 보시면, 짧죠. 그러니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다리가 아닙니다.

하물며 돼지는 털 쓰는 것도 아니고, 젖(우유) 주는 것도 아니고, 집 지키는 것도 아니죠.

그러니 오직 용도가 먹는 것뿐인 동물이죠. 하물며, 죽기 전에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동물입니다. 돼지는 돼지가 주는 효용보다 비용이 크죠. 그것을 종교에 의해 금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종교의 율법이 가장 강력한 규제이니까요.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돼지고기를 먹을까?

그럼 물론 신약을 중시하기는 하지만 기독교도 구약을 믿는데 왜 기독교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을까요? 기독교는 중동이 아닌 주로 유럽에서 발전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기독교의 입장에서도, 사실 유대교는 자신들의 숭배하는 예수를 죽인 사람들입니다. 어찌 보면 기독교는 중동에서 시작되었지만, 유럽의 종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문화다

마빈해린스의 음식의 수수께끼에서 힌트를 얻는다면 결국은 그들의 환경에 기반을 두고 문화가 형성되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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