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이란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게 하는 인물, 이찬원씨의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지난 2023년 6월 16일 ~ 1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 DOME)에서 금토일 삼일간. 롯데 패밀리 콘서트란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중 마지막 날 6월 18일에는 이찬원, 장민호, 영탁, 송가인, 장윤정 씨가 출연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놀라운 라인업인데, 사실 이 분들 대부분이 이찬원씨랑 특별한 인연들이 있습니다. 마치 이찬원 씨가 라인업을 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 정말 이찬원씨가 모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찬원씨는 전날 대구에서 송해 음악회의 엔딩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는데, 바로 다음날 있던 큰 행사였습니다. 이날 이찬원씨는 노래만이 아니라 MC까지 보았습니다. 아마도 첫 단독 MC였는데, 완벽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Top 6의 맏형 장민호씨가 나왔습니다. 민원만족이란 콘서트도 같이 하고 했었으니, 더욱 특별한 사이이기도 할 텐데,트로계를 대표하는 조각 미남이라고 소개하자 관객들 환호합니다.
그러자 이찬원씨 "제가 나오면 어쩌시려고 ~" 이찬원 씨도 조각 미남 맞습니다. 하긴 조각미남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쁘게 생겼다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이찬원씨의 소개가 이어집니다.
"남이 봐도 잘생겼고, 자신도 알고 있는 ~ 노래에 춤 실력에 입담까지 하나도 빠지는 게 없는 분"이라고 큰 형님을 소개합니다. 이찬원씨는 장민호씨 앞에서 해맑은 아기 미소를 지기도 하고 서로 눈만 마주쳐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와중에 인터뷰는 정말 잘합니다. 장민호씨 신곡 소개도, 나가도 있는 방송도 소개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 줍니다. 그리고 장민호씨의 '사랑해 누나' 안무를 따라하구요...
이날 영탁씨도 나와, 오랜만에 민영또가 한자리에 모인 날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때 서로 뜨거운 포옹으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영탁씨의 신규앨범과, 콘서트, 그리고 출연한 드라마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영탁씨가 2023년 8월 1일 정규 2집을 발매한다는 소식과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이라는 드라마에도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드라마에서는 형사역으로 나온다는데, 이찬원씨는 영탁씨를 두고 형사역 중에는 스마트한 형사역이 어울린다고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영탁씨 머리가 좋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영탁씨는 이전에 드라마 꼰대 인턴에 이미 특별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드라마에 대한 도전을 하고 싶어 하는 듯싶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장윤정씨는 관객분들에게, 팬분들이 자기 가수들만이 아니라 다른 가수들에게도 환호해 주고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는 칭찬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찬원씨가 밸러스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한다는 밸러스 게임! 그런데 장윤정씨 우리식으로는 양자택일이라고 합니다. (밸런스보다는 양자택일이라는 말이 편하게 다가오니 요즘 세대의 사람은 아닌 게 분명합니다.)
이 게임에서 이찬원씨나 장윤정씨 두 분 모두 술을 좋아하니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1년 동안 휴대폰 없이 살기 vs 1년동안 술 없이 살기 ~"
장윤정씨는 휴대폰 없이 살기를 선택했는데요, 이찬원씨도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
"5살짜리 도경완과 살기 vs 지금의 도경완 5명과 살기 ~"
장윤정 씨는 5살짜리 도경완과 살기를 택했습니다. 이찬원씨는 도경완씨와 도원차트뿐만 아니라 '드림 콘서트 트롯 (22.07.06)'같은 큰 행사에도 같이 사회도 보던 친한 사이여서 장윤정씨에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었나 싶습니다.
장윤정씨 무대 후에 이찬원시는 왜 트롯 여제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무대였다고 설명하면서 오디션 프로에서 마스터였고, 가수로는 ‘어려운 대선배’라면서, '장윤정씨에게 “장윤정씨”라고 호칭하는 것이 왠지 어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짜릿함을 느낀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노래 부르는 모습만 봐도 러블리한 가수, 모 설문조사에서 맥주 광고에 어울리는 스타 1위로 선정된 가수! 그럼 해외여행 갈 때 맥주는 어디서? 롯데!!!" 이렇게 진행 중에 날리는 멘트, 아마 롯데 면세점에서 이찬원씨에게 행사는 물론 광고도 하나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송가인씨가 이찬원씨가 자부심을 갖고 출연하고 있는 편스토랑에 나온다는 소식도 전해주고, 가인 누님 피부가 너무 좋다고 멘트도 날려 줍니다.
이때 송가인씨 "시골 태생이라 공기 좋고 물 좋은 데서 커서 그런 것 같아"라고 하니 이찬원씨는 팬들의 사랑 때문인 것 같다는 멘트를 날려 줍니다. 그리고 면세점 광고 모델 발탁을 가정해 송가인씨에게 광고 멘트를 이끌어 내기도 했는데, 트롯 스타 송가인씨가 모델되면 이찬원씨에게 크게 한턱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행사에 트롯 콘서트가 올해 처음 생긴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는 내년에도, 후년에도 환갑 때에도, 트롯 콘서트를 할 수 있게 이 행사를 주관해 준 롯데 관계자분들에게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 그런 의미에서 해외여행 갈 때 쇼핑은? 롯데!!!"
이날 이찬원씨는 본업인 가수는 물론 완벽한 진행으로 멀티테이너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화려한 입담을 과시한 이찬원은 다섯 번째 순서로 본업인 가수로 무대에 서서 '풍등' '밥 한번 먹자' '사나이 청춘' 그리고 '트위스트 고고’로 무대를 꾸며 주었습니다.
가수 겸 MC가 그리 많지도 않지만, 두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분은 아마도 이수만씨, 이문세씨가 정도였습니다. 이찬원시도 후대에 기억에 남는 MC이자 가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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