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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야기

조용필 드라마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 프로듀사...

by 광생연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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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허영만 씨는 백반기행에서 가장 모시고 싶은 게스트가 조용필 님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조차 게스트로 거쳐간 프로이다 보니 현직 대통령도 게스트로 출연했던 방송인데요, 가장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BTS도 아니고 조용필! 조용필님의 드라마 이야기 입니다.

 

 

개요 

허영만 씨의 이야기는 2023년 현재 이 시대 진정한 가왕인 누구인지를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왕 조용필 씨의 노래가 사용된 드라마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길 잃은 철새

 

길잃은 철새, ‘이 곡은 1965년 [JBS(중앙 방송)] 드라마 ‘특호실 여자 손님’과  1967년 영화 ‘길 잃은 철새’에 주제곡이기도 했습니다. 길 잃은 철새는 김수용 감독의 작품으로 남정임씨와 문희씨가 출연한 영화였습니다. 이 곡은 원래는 최희준씨가 불렀던 곡입니다. 그러나 조용필씨는 1971년 서울 신문사가 주최하는 (선데이 서울컵) 팝 그룹 사운드 경연대회에서 리드 미온과, 이곡 ‘길 잃은 철새’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했었습니다. 리메이크 곡으로 조용필씨 3집에 수록한 곡 입니다.

 

 

‘정’ 이곡의 오리지널 가수는 방주연씨인데요. (조남사 작사, 김학송 작곡) 1970년 '아씨'라는 TBC 드라마가, 이미자씨의 주제가에 힘입어 대 히트합니다. 그래서 경쟁사인 MBC는 1971년, 시대극 <정>을 기획하게 되는데요, 당연히 주제가에도 엄청난 공을 들입니다. 그리고 곡을 완성한 후에 김상희씨 등 10여 명의 인기 가수들에 경합을 붙입니다.

 

투표를 통해 방주연씨가 최종 선정되었고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주제가도 동반 히트를 합니다. 그리고 조용필 씨가 리메이크 했는데 우리에게는 조용필 씨의 곡으로 알려졌고 노래방 기기에도 조용필씨의 곡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곡은 80년 정규 1집에도 수록되 있지만 이전에 나온 76년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강

‘돌아오지 않는 강’도 라디오 드라마 ‘돌아오지 않는 강(73)’에 주제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배명숙씨가 각본을 쓴 드라마였구요. 물론 이곡도 작사는 배명숙씨가 하셨고, 작곡은 임택수씨가 하신 곡입니다. 그러나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에는 조용필씨가 부르지 않았습니다. 드라마(73년) 주제곡은 애플 시스터즈(권은경, 천지애)가 불렀고 곡명은 "당신의 눈 속에"였습니다. 그리고 1976년 앨범과 1980년 1집 앨범애 다시 편곡하여 실린 곡이기도 합니다.

 

 

창밖에 여자

‘창밖에 여자‘ 79년 동아방송 라디오 드라마 "창밖의 여자"의 주제가입니다. 이 드라마의 극작가인 배명숙씨가 직접 주제가를 작사하고, 조용필씨가 작곡한 곡입니다. 그리고 조용필 정규 1집 타이틀 곡이기도 합니다.

 

축복(촛불)

‘촛불‘ 1980년 동아 방송의 축복이란 주말 드라마의 주제가입니다. 주연 배우가 정윤희, 한진희씨인데요. 동아 방송(TBC)에서 제작을 시작했지만 중간에 통폐합 조치로 KBS2에서 종영한 작품입니다. 이 노래의 작사가 이희우씨가 이 드라마 작가이기도 합니다. 물론 작곡은 조용필씨가 했습니다. 드라마 제목이 "축복"이여서 노래 제목도 원래는 축복이었죠. 부재가 촛불이었습니다.

 

 

간양록

1980년 MBC-TV에서 간양록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요, 김해숙이정길최불암씨 등이 출연했구요. 이 드라마 주제가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MBC에서 다규 드라마로 간양록이 제작되었는데요. 이 때에는 조용필씨의 간양록이 직접 사용된게 아니라 새롭게 연주형식으로 녹음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자옥씨가 나레이션을 맡아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청취자들이 엽서로 보낸 사연을  라디오 드라마로 구성해서 성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하는 식이었습니다.

 

드라마가 극적으로 끝날 때쯤 사연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별해서 들려주었는데요, 일주일 동안 사연 하나가 한 편의 드라마로 구성되어 방송될 때 동일한 노래를 계속 틀어주었습니다. 한 청취자가 보낸 사연은 여고생의 짝사랑을 다룬 실화였는데요. 이 때 조용필씨가 혼신을 다해 애절하게 부르는 '아직도 사랑이 끝나지 않았네'가 나왔었다고 합니다.

 

 

물망초

물망초는 (KBS 2) 1981년 노주현, 정윤희, 이미숙! 대단한 배우들이죠. 이분들이 출연했던 드라마 '물망초'의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의 극복을 쓰신 이희우씨가 작사하고 조용필씨가 작곡한 곡인데요. 드라마 물망초는 토머스 하디의 명작 《테스》를 한국적 상황으로 번안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드라마보다는 조용필씨의 노래가 더 히트했다고 할 수 있죠.

 

 

꽃바람

‘꽃바람’은 1982년 KBS2 드라마인데요. 조용필씨의 꽃바람은 이 드라마 주제가입니다. 원미경, 백일섭, 노주현, 선우용녀씨가 출연한 드라마입니다.

 

 

산유화(드라마) - 산유화

산유화란 곡은 임동진, 김자옥씨가 나왔던 1983년 KBS2 TV 산유화란 드라마 주제가로 인기를 얻은 곡입니다. 조용필씨가 작곡한 곡으로 5집 타이틀 곡이죠. 마흔 살에 남편을 잃고 20년 가까이 혼자 지물포를 경영하며 2남 3녀를 키워 온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87년 KBS1 산유화(유동근 전인화)와 다른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유동근씨와 전인화씨가 부부가 되는데 기여한 작품이죠)

 

 

사랑의 계절 - 그 겨울의 찻집

‘그 겨울의 찻집’은 작사가 양인자가 집필한 KBS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 주제곡으로 쓰였던 곡입니다.

 

 

 

인생이 장미꽃이라면, 보랏빛 여인

11집에 있는 ‘인생이 장미꽃이라면’, ‘보랏빛 여인’은 MBC 베스트 셀러 극장을 양인자님이 쓰고 있을 때, 드라마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차인표, 유동근, 최불암씨등 엄청난 배우들이 나오던 ‘영웅시대’란 드라마가 있었는데요. MBC의 70부작(처음에 기획은 100부작이였지만) 드라마였습니다. 이 영웅시대란 드라마의 OST 겸 타이틀 곡은, 조용필씨가 부른 '빛'이였습니다. 영웅시대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한 MBC 월화 드라마입니다. 

 

당시 방송법상 현대, 삼성을 그대로 쓸 수 없어서 현대는 '세기'로 삼성은 '대한'으로 나옵니다. 현대그룹의 창업주 정주영씨는 작품중에 천태산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요, 젊은 시절은 차인표씨가, 그리고 그 뒤는 최불암씨가 연기했죠.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씨는, 극중에는 국대호란 이름으로 나오는데요, 젊은 시절은 전광렬씨가 연기했습니다. 이명박씨를 모델로 한 박대철역에는 유동근씨 했구요, 정몽헌씨가 모델인 천사국역에는 김갑수씨가 맡았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성격의 드라마가 91년 ‘야먕의 세월’인데요, 여기서는 이명박을 맡았던 분이 유인촌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명박씨 (2008 ~ 2013) 임기 중에 유인촌씨는 문화체육부 장관(2008~2011)을 지내고 2011년 말에는 대통령 문화 특보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곡은 작곡은 조용필씨가 했구요. 작사는 요즘 핫한 작곡가 윤명선 작곡가가 작사를 한 노래입니다. 윤명선씨는 장윤정씨의 '어머나', 송가인씨의 ‘엄마 아리랑’ 이승철씨의 ‘서쪽 하늘’ 슈퍼 주니어의 ‘로꾸거’, 홍지윤의 ‘사랑의 여왕’ 임영웅씨의 ‘인생찬가’등을 만든 분입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 곡은 2007년 조용필씨의 노래가 드라마 전반을 지배했던 KBS 단막극 「드라마 시티」, ‘우리들의 조용필님(07. 5.26)’편의 엔딩 장면에서 흘러나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0년에는 KBS 「1박2일」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프로듀사(드라마) - 나는 너 좋아

‘나는 너 좋아’란 곡은 2015 KBS의 프로듀사란 드라마에서 OST로 사용되었는데요, 아이유, 김수현, 차태현, 공효진씨가 나왔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러나 조용필씨 목소리가 아닌 기현이란 가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 나는 너 좋아

그리고 나는 너 좋아는 tvn에서 했던 드라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드라마 마지막에 밴드로 노래를 한곡씩 하는데요, 2021년 3화에서 역중애 익준이, 조정석씨가 부릅니다. 

 

 

고백부부(드라마) - 바람의 노래

바람의 노래는, KBS2 TV에서 2017년 장나라씨 주연의 드라마 ‘고백 부부’의 OST로 바람의 노래가 사용되었는데요. 이 곡도 조용필씨 목소리가 아니라 소향씨의 목소리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왜 그래 풍상씨 – 꿈

KBS 2 TV ‘왜그래 풍상씨’(2019)란 드라마가 있었는데요, 유준상, 이시영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5남매 이야기였죠. 여기서는 조용필씨의 ‘꿈’을, 노을이 리메이크하여 사용했었습니다.

 

 

수리남 - 꿈

꿈은 넷플리스 드라마 ‘수리남’(2022)에서도 사용되었는데요. '꿈'이 처음 등장하는 건 5화의 도입부인데요.

도입부의 배경이나, 중간에 수영장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자연스럽게 화면에서 울려 퍼지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꿈'은 한 번 더 등장하는데요. 그 상황과 내용과 가사가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곡이였습니다.

 

 

 

영상 주소를 첨부합니다. 영상으로 더 편하게, 더 즐겁게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QPeaBKyr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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